Q11. A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형 간염의 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일은 사회적인 위생조건을 개선하는 것인데 우리나라는 이미 A형 간염 예방을 위한 위생조건이 잘 갖추어진 나라입니다.

 

따라서 개인의 위생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하겠죠.

 

- 식사 전이나 화장실을 다녀온 뒤 손을 깨끗이 씻는다.

- 끓인 물이나 정수 처리가 된 물을 마신다.

- 음식도 끓여 먹는 것이 좋다.

 

그리고 예방접종이죠.

- 가족 중에 A형 간염을 앓은 환자가 있으면, 접촉 후 1주일 이내 백신접종을 하는 것이 사후예방책으로 효과적이다.

 

요즘은 외국여행이 자유로워져 A형 간염이 많이 발생하는 나라에서 감염되곤 합니다.

그러나 위생조건이 잘 갖추어진 나라도 간혹 A형 간염이 발생하곤 합니다.

 

- A형 간염의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을 여행할 때,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급성 A형 간염은 제3군 법종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현재 정부에 계류 중인 A형 간염을 제1군 법전전염병으로 포함하는 법안이 올해 통과가 되면 격리와 추적조사 등 전파경로를 강화해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발병경로를 신속히 막아 백신접종 비용 부담을 줄이고 질병의 급속 확산을 줄이겠다는 입장을 밝혀서 국가적인 개입이 국가의 정책방향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Q12. A형 간염예방 접종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나요?

/ 어떤 사람에게 특히 이 예방접종이 필요한가요?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백신은 4종류가 있는데

미국에서 허가받은 2종의 백신과

Havrix(GlaxoSmithKline,Philadelphia,NC,USA)

Vaqta(Merck&Co.Inc.,West Point, PA, USA)

유럽에서 주로 많이 사용되는 2종의 백신이 있습니다.

Avaxim (Sanofi Pasteur, Lyon, France),

Epaxal (Berna Biotech Ltd, Bern, Switzerland)

 

위 4종류의 비활성화 백신들은 모두 면역원성(면역력을 키우는 능력)이 매우 높아서 2세 이상의 어린이들과 성인에서는 1회 접종만으로도 95% 이상에서 높은 항체 역가가 생성되고 1회 접종 후 6~18개월에 추가접종을 하면 백신의 효과는 최소 5~10년간 유지되며 아마도 20년 이상 유지될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A형간염을 모두 예방할 수는 없지만 거의 모두 예방할 수 있고 A형 간염에 걸리더라도 증상이 약하게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A형간염백신을 꼭 맞아야 하는 걸까요? (A형간염백신 접종 대상)

 

A형 간염 항체를 가지지 않은 모든 사람은 A형 간염 백신 접종 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A형간염이 흔히 발생하는 병이 아니고 백신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미 항체 양성인 사람은 접종할 필요가 없고 나이 대 마다 항체 양성이 확률이 다르므로 연령으로 접종대상을 구분합니다. 소아, 10대와 20대는 항체 검사 없이 예방접종을 합니다. 30대 이상은 항체 검사를 해서 항체가 없는 사람만 접종 대상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아래와 같은 사람들을 접종대상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 A형 간염 환자와 접촉하는 사람

- 만성 간질환 환자

- A형 간염의 풍토성이 높은 지역으로 여행하는 경우 (미국, 캐나다, 서유럽, 북유럽, 일본, 뉴질랜드, 호주 이외의 국가)

- A형 간염의 풍토성이 높은 지역으로 파견되는 군인 또는 외교관

- A형 간염 바이러스를 다루는 실험실 종사자

- 혈우병환자 - 남성 동성애자 - 약물중독자

 

 

 

 

백신과 관련해서 “ A형 간염 백신을 맞으러 병원에 갔더니 백신이 품절이라고 합니다. 왜 그런 건지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하는 질문을 많이 받게 됩니다.

최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내과학회, 대한간학회 등 의학계 그리고 국회, 질병관리본부 등에서 A형간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백신 부족을 겪고 있으나 계속해서 백신이 수입되고 있으니 가까운 병,의원 또는 보건소에서 백신을 맞고 품절이 되었다고 하더라고 재고가 있는 곳이 있으니 문의를 해보시거나 다시 백신이 확보되기를 기다렸다고 백신을 맞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질병관리본부에서는 A형 환자의 급증으로 백신 수급이 원활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해 올해 9월달까지 20만 도스(1명 접종 분량)의 분량을 국내 시장에 유통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고 발표하는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

 

Q13. A형 간염 등을 예방하려면 생활 패턴을 어떻게 바꾸어야 할까요?

모든 감염성 질환, 특히 여름철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과 동일하지요.

 

- 손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염된 손을 통해 쉽게 전파되므로 특히 식사 전이나 용변을 본 후, 기저귀를 갈은 후

손을 씻어야 하는데요, 손을 씻는 방법이 시간도 중요합니다.

시간은 최소한 15초 이상, 반드시 비누를 사용하고 씻은 후에 깨끗한 종이타월이나 온풍기로 말리고 남이 쓰던 수건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먼저 가장 넓은 면적인 손바닥을 서로 비비고 손등을 서로 마주 비벼서 닦습니다.

손가락 사이사이를 문지른 뒤 손닦은 물이 흘러내리는 방향의 손목까지 깨끗하게 헹궈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손을 닦기 위해 뽑은 휴지로 수도꼭지를 눌러서 잠가야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여름철에는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게 되므로 보관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음식을 조리하기 전 위생이 중요합니다.(손씻기 포함) 특히 음식을 조리하는 사람이 감염이 되었을 경우 여러 사람에서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실제로 2008년 집단발병 사례에서 직장에서 전파이며 이중 5건은 식품 취급 업무자에서 발병) 음식을 조리하는 사람은 손씻기와 위생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상으로 방송에는 다 나오지 않았지만  A형 간염과 관련된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참고한 문헌으로는
1. 권소영, 변관수, 이창홍 등. 최근 급증하고 있는 우리나라 A형간염의 임상적,분자생물학적 특성과 혈청역학적 변화에 대한 연구(전국 다기관 연구). 2008년 대한간학회 추계학술대회
2. 김윤준. A형간염의 최근 현황과 관리 대책. 2008년 대한간학회 추계학술대회
3. 대한의사협회. A형 간염 예방하기
4. Chenye CP, Chopra S. Hepatitis A virus vaccination and postexposure prophylaxis. UpToDate
5. 간사랑동우회 홈페이지. 급성 A형 간염

급성 A형 간염은 예방주사와 손씻기가 제일 중요합니다. !!
Posted by 불만김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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